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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렸을 때부터  한결같이 비만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많이 먹어서 토를 하면
비워낸 만큼 다시 먹는 걸로 배를 채울 정도로
먹는 것에 대한 집착이 아주 남달랐다.


'살은 크면 키로 간다'라는 얘기를 맹신하면서
먹어온 결과 이미 고등학교 1학년 때는
몸무게가 3자리 숫자에 도달을 해버렸다.


하지만 그때도 친구가 많고 뚱뚱해서
불편하다는 생각이 별로 없었기에
살을 빼야 한다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았다.



그리고 고등학교를 다닐 때까지는 아침을 안 먹으면
죽는 것처럼 생각이 되어 한 번도 아침을
빼먹지 않고 먹었는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인이 되고 나서는
아침을 포기하게 되었다.

 


아침을 포기하고 얻은 건 바로 더 무서운 야식....
야식을 먹고 소화가 되지 않은 채 바로 자다 보니
몸무게는 아침을 먹을 때보다 점점 더 불어났다.


이런 안이한 생각을 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어느 순간 몸무게는 138kg가 되어버렸다.


사실 그동안 안 해본 다이어트는 별로 없다.


한약다이어트, 허벌라이프, 할리우드 24시간 주스 등등...


한약다이어트나 허벌라이프를 할 동안에는
살은 괜찮게 빠졌다.


허벌라이프를 1년 동안 했었는데 그 사이에 138kg에서 99kg까지
무려 30kg나 빠졌으니까....


하지만 빠졌다는 자만심에 무려 1년 만에 다시 30kg가
찌는 요요가 와버렸다.

 


그리고 2020년 1월 1일 몸무게를 재보니 132kg가
되어있는 날 보고 예전처럼 돌아갈 수 없다는 생각에
용기 내어 피티를 등록했다.


PT를 받는 초반에 매일 아침 몸무게를 재야한다는

스트레스가 심해 저녁을 먹고 토하는 일상이 반복되고야 말았다.
(지금은 잘 안 하지만..)


어느 순간 아무렇지 않게 먹고 토하는 나를 발견하면서
점점 내 자신이 무서워져갔다.


이미 그전부터 한의원이나 병원에 갈 때마다 위랑 장이
안 좋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지금 계속 이렇게 토를 하다가는 내 위가 어떻게 될까...

 


내가 다이어트 블로그를 하게 된 이유는 여기서 시작된다.

나 자신과의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서이다.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겉모습이 아닌
겉과 마음이 다 튼튼한 다이어트를 위해서..

 

거짓없이 몸무게와 식단을 올려서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는걸 보여주고 싶다.

 

내 건강한 30대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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